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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체중조절식(건강생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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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체중조절식(건강생활 가이드)

입력
1996.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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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1㎏ 줄이는데 7,700㎉감량 필요체중조절식의 원칙은 식품섭취를 제한하고 열량소모를 증가시켜 체내에 축적된 지방에서 열량을 공급받아 사용하는 것이다. 보통 1㎏의 체중을 빼는 데는 7,700㎉의 감량과 저지방 식사, 술과 단순당의 제한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습관에 맞는 방법을 채택하는 게 중요하다.

▷금식◁

체중은 많이 빠지지만 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뼈의 감소, 이뇨현상으로 인한 무기질의 소실이 일어나며 금식후 다시 식사를 시작할 때 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하지 않다.

▷저열량식사◁

하루 800∼1,200㎉의 열량을 공급하는 식사요법. 올바른 저열량식사는 단백질을 절약하고 심한 수분손실을 막기 위해 최소 하루 100g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총 섭취열량의 30%이하를 지방으로 구성하며 콜레스테롤은 하루 300㎎이하로 제한한다. 섬유질은 하루 20∼30g정도 섭취하면 다이어트할 때 문제가 되는 변비를 방지할 수 있다. 물은 하루 1ℓ이상을 권장하는데 마음껏 마셔도 된다. 일반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아이스크림 다이어트」「포도 다이어트」 등 한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방법이나 채식만 하는 방법 등은 특정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할 위험이 크며 효과도 임상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초저열량식사◁

30년전부터 사용돼온 식사법으로 하루600∼800㎉의 열량만을 공급한다. 그러나 케톤산혈증 질소 전해질 등의 결손을 예방해주는 탄수화물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등은 섭취해야 한다. 효과는 매우 좋지만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한 뒤 입원 치료해야 한다.<박중열 울산대의대교수·서울중앙병원 내분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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