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협정·핫라인 개설 등 14개 협정 서명【북경=송대수 특파원】 강택민(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북경(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아·태 지역에서의 양국의 공동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이 회담에서 옐친 대통령은 중국이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며 이어 26일 상해(상하이)에서 강주석 및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아스카르 아카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크마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5개국 정상회담을 갖고 「국경지대 군사분야 신뢰강화」협정에 서명한다.
이들 5개국 정상은 국경협정을 통해 8,000에 달하는 중국과 구소 4개국간 국경선에 폭 100에 이르는 완충지대를 설정, 이 지역을 비무장화하기로 합의한다.
옐친 대통령은 또 이번 중국방문 기간에 모스크바와 북경간 「핫라인」개설에 관한 협정과 시베리아에서 황해까지 가스송유관 공동건설 사업 및 중·러 합동 유인우주비행사업등과 관련된 14개 협정에 서명한다.
이에 앞서 옐친대통령은 24일 하오 북경에 도착, 2박3일간의 중국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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