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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우주 있다”/실종 행성들로 구성/하버드대 새학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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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우주 있다”/실종 행성들로 구성/하버드대 새학설 제기

입력
1996.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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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수백만개의 별로 구성된 또 다른 거대한 우주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새 학설이 제기됐다.미하버드대 과학자들은 23일 『오랫동안 찾아온 우주의 「행방불명된 덩어리」가 그동안 관측자들이 탐지하지 못한 수백만개의 행성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천문학자 루디 쉴드는 중력권을 통해 빛을 확대·굴절시켜 간접적으로 행성을 탐지해 내는 「중력 마이크로렌싱」기술을 사용, 지구에서 40억광년 떨어진 은하 속의 사라져 가는 행성(퀘이사)을 관찰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쉴드는 또 『우주의 행방불명된 덩어리는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행성들이 도처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며 『가까운 장래에 보다 많은 행성들을 탐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우주 구성에 관한 새 학설을 제기한 그의 연구논문은 천체물리학 저널 6월호에 실릴 예정이다.<케임브리지(미매사추세츠주)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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