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속도 조절키로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22일 하오 청와대에서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와 비공식회동을 갖고 북한이 4자회담에 응하도록 미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북·미간 대화의 속도를 조절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23일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유수석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4자회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을 끌어가며 한미 공조체제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며 대북관계의 진전을 서두르지 않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북한을 4자회담에 끌어내기 위해서는 외교 및 경제적으로 북한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북한의 명확한 의사표시가 있기 전에는 대북경제원조나 경제제재 완화조치등은 취해지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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