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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가솔린」 판매 호조/시판 한달도안돼 벌써 200여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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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가솔린」 판매 호조/시판 한달도안돼 벌써 200여대 계약

입력
1996.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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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문 물량은 1만대 달해 “예상밖”쌍용자동차가 고급 지프 수요층을 겨냥해 이달초 내놓은 「무쏘 가솔린」이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쌍용에 따르면 23일 현재 계약된 무쏘가솔린은 모두 200여대로 회사측이 당초 예상했던 월 150대선을 훨씬 초과했다.

쌍용은 당초 월1,500∼2,000대씩 판매되는 무쏘 디젤과 차별화하기 위해 무쏘가솔린을 내놓았다.

쌍용은 무쏘 가솔린을 무쏘 디젤보다 비싼 3,100만원에 내놓았는데도 해외주문물량이 1만대에 이르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은 이같은 결과가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무쏘의 특징이 강력한 파워라면 무쏘 가솔린은 그 힘에다 정숙한 실내공간, 유연한 핸들링과 조향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도심 도로에서 정체가 계속될 경우에도 무쏘 디젤과 달리 실내에 엔진소음이 거의 전달되지 않아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제작했다는 것이다. 또 ABS를 기본 사양으로 하고 벤츠의 트레이드마크인 계단식변속기를 장착해 안전성을 높인 것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

무쏘 가솔린의 흠이라면 차체가 2톤에 달하고 상시 4WD방식을 채택한 데다 엔진배기량이 커 일반 승용차보다 연료비가 많이 든다는 점이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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