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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근거리통신망」 개발 활기/대우·한통 등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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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근거리통신망」 개발 활기/대우·한통 등 상용화 박차

입력
1996.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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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이나 데이터 동화상 등을 전송할 수 있는 비동기식(비동기식·ATM)전송방식을 이용한 근거리통신망(LAN) 시스템의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ATM전송방식은 시간제약을 받지않고 데이터를 쪼개 전송하는 방식으로 각종 멀티미디어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 화상회의나 원격교육 원격진료 등에 적합하다. ATM기술을 이용한 LAN은 원하는 시간에 비디오를 주문해 시청할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나 전자도서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대우그룹 고등기술연구원은 최근 단말접속과 ATM스위치 응용소프트웨어를 통합한 ATM LAN시스템 시제품을 공동개발, 상용화작업에 착수했다. 한국통신도 최근 ATM LAN시스템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7월께 시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도 ATM LAN시스템의 핵심부품을 잇따라 개발했다.

포항제철과 삼보컴퓨터는 신축빌딩에 ATM LAN을 구축했으며 고등기술연구원등 민간기업 연구소들도 ATM망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 시스템은 빌딩 캠퍼스 연구단지 등에 설치돼 정부의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연계돼 활용된다. 고등기술연구원 심영석실장은 『미국은 2000년께 ATM LAN과 데스크톱PC를 연결할 계획이지만 국내에서는 97년께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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