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순시온(파라과이)·마드리드 외신=종합】 파라과이의 리노 오비에도 군참모총장이 대통령의 전역명령을 거부하고 쿠데타를 일으킬 것이라는 설이 파다한 가운데 후안 카를로스 바스모시 파라과이대통령이 하야를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하는 등 파라과이 정국이 혼미에 빠졌다.파라과이 민영 난두티 라디오방송은 이날 바스모시 대통령이 파라과이강 기슭의 해군병영으로 피신한 뒤 특사를 통해 오비에도 총장에게 사직서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루이스 라미레스 파라과이외무장관은 대통령 사임설을 일축하는 성명서를 발표, 『오비에도가 조만간 명령대로 군지휘권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부 실력자인 오비에도는 89년 독재자 알프레도 스토로에스네르 장군을 축출한 쿠데타에 가담했으며 22일 전역명령을 거부, 참모총장직에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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