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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부채 증가율 소득증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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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부채 증가율 소득증가 앞서

입력
1996.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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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구입 등 널어 작년 각각 16.2,7.3%농촌의 농기계구입이 늘고 영농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 농가부채 증가율이 소득증가를 크게 앞선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농림수산부가 전국의 3,140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95년 농가경제조사」결과에 따르면 호당 농가부채는 916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16.2% 증가해 94년 2,031만6,000원에서 95년 2,180만3,000원으로 늘어난 소득의 증가율(7.3%)을 앞질렀다. 그러나 이중 80%가 생산성부채여서 농민들이 농가자금을 지원받아 농기계구입, 농지규모확대, 주택개량등에 투자를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호당 1,540만3,000원을 저축, 부채보다 저축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은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소득 2,293만3,000원에 비해 95.1%수준에 그쳤으나 돈 씀씀이와 세금등이 적어 잉여소득은 농가가 600만원정도 많았다. 또 농가소득중 농업소득은 1,046만9,000원으로 전체소득의 48%를 차지, 94년의 50.8%에 비해 다소 줄었고 대신 농외소득 비중이 30.5%에서 31.8%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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