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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위경영자들 가치관 정직성·자기수양 비중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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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위경영자들 가치관 정직성·자기수양 비중낮다”

입력
1996.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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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아시아 6개국 조사/핵심가치도 다양/한국­자기 생각하기/싱가포르­연장자 중시/타이완­자기수양/일·홍콩­사회적 조화「한국의 고위경영자들은 다른 나라 경영자들에 비해 정직성과 자기수양에 비중을 덜 부여하는 것 같다」

미 버지니아주 매클린에 있는 경영전략조사회사인 위들린 월드 와이드사는 23일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대만등 아시아 6개국 고위경영자 60명을 대상으로 경영가치관을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경영가치도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한국은 자기생각하기 ▲일본은 조화 ▲홍콩은 사회적 조화 및 개인자유 ▲싱가포르는 연장자 중시 ▲태국은 재정적 성공 ▲대만은 자기수양이었다.

아시아와 북미의 경영가치관도 크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아시아는 열심히 일하기, 배우려는 열의, 정직성, 새로운 아이디어 수용의욕, 책임감, 자기수양, 자립심등 순으로 비중을 부여한 반면 북미경영자들은 표현자유, 개인자유, 자립심, 개인권리, 열심히 일하기, 개인성취 및 자기 생각하기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북미에 비해 어떤 점이 사업성공의 주요 발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경영자들은 「근로자의 충성심과 양질의 노동력」을 꼽았다.

일본경영자들은 근로자충성심과 고품질제품 생산력을 ▲홍콩은 낮은 세금과 정부지원 ▲싱가포르는 통신 사회간접자본 정부지원 ▲태국은 마케팅기술 전문가양성 ▲대만은 경영기술 정부지원등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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