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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항암물질 개발/종전보다 독성낮고 효과 최고7∼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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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항암물질 개발/종전보다 독성낮고 효과 최고7∼8배

입력
1996.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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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손련수 박사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3일 기존 항암제에 비해 항암효과가 높으면서 독성은 낮은 제3세대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IST는 항암성분인 아민·백금착물을 이용한 고분자형태의 후보물질을 동물및 인간 암세포에 시험한 결과 기존 항암제보다 월등한 치료효과를 보여 연말께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응용과학부 손련수박사팀이 개발한 이 신물질은 폴리플라틴이라고 명명됐는데 폐암 위암 장암 간암 피부암 등 거의 모든 암세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물질은 1세대 항암제인 시스플라틴과 2세대의 카르보플라틴보다 최고 7∼8배의 생명연장효과를 보였으며 독성은 10분의 1수준이었다. 특히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돼 혈중 방출농도가 자동 조절됨으로써 독성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KIST는 99년께 이 신물질의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추진중인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루어진 신물질개발에는 5년동안 정부가 5억6천만원, 일양약품이 2억4천만원 등 모두 8억원을 투입했다.

손박사팀은 이번 기술개발과 관련, 우리나라와 미국에 각 3건의 물질특허를 출원했다.<선연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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