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오2시40분께 서울 양천구 목3동 이홍기씨(31·노동) 집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안방에 있던 이씨의 딸 진희양(3·여)과 아들 종은군(2)이 불에 타 숨졌다.숨진 이양 남매는 안방에서 놀다 어머니 김경숙씨(28·여)가 방문과 바깥문을 밖에서 잠근 뒤 외출하는 바람에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불은 1층 목조건물 내부 37평을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안방과 연결된 부엌이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일단 부엌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양 남매가 안방에서 불장난을 하다 불을 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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