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로 데이터 저장시장 연30% 고성장”『컴퓨터 단말기를 연결, 정보를 수입하고 축적하며 공급하는 데이터 저장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한 상업거래가 활성화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매사추세츠주 프래밍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이터 통신회사 IDC의 스티브 핸드릭 이사는 뉴욕 설명회에서『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데이터 저장능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93년에는 데이터시장규모가 7억9,900만달러에 불과했습니다. 2년이 지난 95년에는 14억5,800만달러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고, 2000년에는 56억3,500만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5년동안 연평균 31.1%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입니다』
컴퓨터 네트워크와 데이터저장시설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람으로 치면 정신과 육체의 관계다. 컴퓨터 네트워크가 확대되면 데이터시장이 커지고, 동시에 새로운 데이터저장 기술이 개발되면 컴퓨터 네트워크의 능력과 범위가 확대된다.
핸드릭 이사는 94년까지의 데이터시장을 유년기라고 규정하고 98년까지를 성년기, 98년 이후를 성숙기로 내다보았다.
『데이터 시장은 이제 유년기를 지나 성년기로 진입하고 있어요. 2000년대에는 고성장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는 『데이터 저장장치가 앞으로 기업과 조직의 여러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데이터 저장 기술과 기능이 발전하면서 온라인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핸드릭씨는 『지금은 컴퓨터 네트워크와 데이터 저장장치에서 미국이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전제, 『그러나 이 시장은 앞으로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끊임없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앞으로 국제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저장시설 생산업체간 협조체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뉴욕=김인영 특파원>뉴욕=김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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