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보네트워크」로 자리 잡는다/분야별 「알뜰뉴스」 제공속 지구촌에 한국홍보 일익도「모든 길은 코리아링크로 통한다. 코리아링크에 오면 세계가 보인다. 코리아링크를 통해야 한국을 볼 수 있다」 22일 하오 조회 1,000만건을 넘어선 코리아링크는 지구촌 곳곳의 한민족을 하나로 잇는 인터넷상의 한글정보망 「글로벌 코리언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유용한 정보를 골라내 「정보의 바다」를 편안하게 항해할 수 있게 하는 나침반역할과 전세계인이 한국을 알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을 목표로 한다. 코리아링크의 3대목표이다.
코리아링크가 국내 인터넷신문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된 것은 방대한 정보량때문이다. 한국일보사가 발행하는 한국일보 서울경제신문 일간스포츠 코리아타임스 등 4개일간지를 코리아링크 한곳에서 볼 수 있다. 국내 신문사는 물론 외국의 어떤 언론사도 흉내낼 수 없는 한국일보사만의 강점이다.
그러나 코리아링크는 인쇄매체를 인터넷에 올려놓은 단순한 전자신문에 머무르지 않는다. 꼭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로가 코리아링크의 미래상이다. 「인터넷 한국일보」가 아닌 「코리아링크」라는 이름이 그런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첫단계는 글로벌 코리언 네트워크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의 한인들이 만들어내는 정보를 코리아링크를 통해 한곳에 모으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중국의 조선족을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의 삶과 정보가 코리아링크로 집결될 것이다. 공용어는 당연히 한글이다. 한인 밀집지역에는 별도로 서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한글정보망이 완성되면 국내나 해외의 한민족은 코리아링크를 통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두번째 목표는 「정보 인증제도」를 통해 구현된다. 전문가들이 분야별 정보를 분석해 중요도를 매기는 것이다. 인터넷에는 엄청난 양의 정보가 있지만 대부분은 쓰레기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정보가 많다보니 쓸모있는 것을 골라내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선정된 우수정보들은 코리아링크를 통해 연결된다. 이용자들이 「정보의 바다」에서 더 이상 표류할 필요가 없어진다.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코리아링크가 친절하게 안내해주기 때문이다.
「한국과 세계를 잇는 창구」역할은 영문서비스 「코리아 비즈니스」를 통해 가시화한다. 코리아타임스 서비스는 이미 외국인과 교포2세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더 확대해 한국을 들르거나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려는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영문정보를 집대성한다.
이러한 목표는 올해안에 완결된다. 코리아링크는 「한국의 대표적 인터넷신문」에서 「한국의 대표적 인터넷 정보망」으로 도약하는 것이다.<원인성 기자>원인성>
◎특색있는 코너/컴퓨터와 뉴미디어국내외 상품 등 소개 길잡이/코리아타임스한글 서투른 교포자녀 인기
코리아링크가 다른 인터넷신문보다 월등한 우위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주제별 정보서비스 「컴퓨터와 뉴미디어」와 영문일간지 코리아타임스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신문사로는 처음 시도한 「컴퓨터와 뉴미디어」는 네티즌들이 이 분야의 정보를 갈망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다. 이러한 예상은 적중해 3월5일 서비스 시작 이후 총 11만여건의 조회를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보통신분야의국내외 뉴스와 상품정보, 추천웹사이트, 벤치마크 등으로 이루어진 이 서비스는 본사의 정보통신분야 담당기자 19명이 참여해 정보를 제공한다. 데이터베이스 검색요원등 많은 전문인력도 투입된다. 독자들은 이들이 매일 공급하는 매체별기사는 물론 인터넷과 해외PC통신에서 제공되는 해외뉴스를 한자리에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제작진이 엄선한 추천 웹사이트는 단순히 웹사이트를 연계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사이트를 일일이 접속해본 뒤 사용자들에게 자세한 내용과 사용요령 등을 소개해 인터넷 길잡이가 되고 있다. 벤치마크 메뉴에서는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비교해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노력 때문에 이 서비스는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접속해 가장 먼저 들러보는 소식통으로 자리잡았다.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 서비스는 코리아링크가 세계 속에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신문으로 자리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타사의 인터넷신문도 영문번역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양이나 질에서 비교가 안된다. 매일 200여건의 영문기사를 제공하는 코리아타임스의 조회건수는 약 30만건. 이중 「내셔널 뉴스」 조회건수가 가장 많은 것은 세계인들과 한글을 모르는 교포 2,3세들이 한국의 소식을 찾아보는 창구로 이용하고 있음을 입증한다.<이윤정 기자>이윤정>
◎특별 메뉴들
▲주제별 뉴스서비스=컴퓨터 뉴미디어, 비즈니스 등 각분야의 전문정보를 한곳에 모아 사용자의 관심에 따라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국내외 전문잡지와 해외뉴스 서비스, 외부기관제공 자료 등 전문정보도 추가된다.
▲쇽웨이브=홈페이지의 「움직이는 지구」는 3차원그래픽을 구현하는 「쇽웨이브」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해 만들었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지구의 모습은 다른 전자신문에서도 도입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추천 웹사이트=전문데이터베이스 검색요원과 기자들이 매주 2∼3회 엄선한 사이트들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모았다. 연계서비스이므로 곧바로 해당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특집이벤트 「FIFA에 E―MAIL보내기·사진」=네티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10일 기획된 행사. 4·11 총선때는 후보들과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정치토론과 개표상황 중계를 제공했다.
▲해외 자매신문=한국일보사와 제휴나 특약관계를 맺은 외국언론사의 홈페이지들로 나갈 수 있는 곳. 미국의 USA투데이 LA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일본의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중국 인민일보와 미국 주간지 타임의 홈페이지로 연결된다.<이윤정 기자>이윤정>
◎온라인 광고/대화형 서비스로 독자들 구매욕 유도/1주 평균10만건… 직접거래도 곧 가능
코리아링크에 접속해 카스맥주의 광고를 선택하면 「당신은 우연히 만난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만나게 된다. 맥주 광고를 기대했던 독자들을 당혹스럽게 하지만 한번 접속한 사람은 끝까지 빨려든다. 화면의 지시에 따라 「예」「아니오」를 반복하다 보면 자신에 맞는 이상형을 설명해준다. 화면 중앙에 떠있는 맥주상표는 모르는 사이에 뇌리에 남는다.
코리아링크는 광고 측면에서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코리아링크를 통해 만나는 대화형 광고는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매체별 홈페이지에서 접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카스맥주 영창피아노 금호타이어 등 온라인광고는 일주일 평균 히트수 5만∼10만건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다.
온라인광고가 인터넷신문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독자들과 함께 대화하는 광고라는 점. TV광고가 가진 화려한 그래픽과 눈에 띄는 카피(광고문안), 신문광고가 전달해주는 정보의 장점을 모두 살려 다양한 형태의 독창적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도 광고를 통해 원하는 상품정보를 보다 심층적으로 얻을 수 있다. 상품을 만들어내는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조회건수가 체크되므로 광고효과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코리아링크가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인터넷광고는 앞으로 온라인거래까지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이지선 기자>이지선>
◎전문가 평가/한글과 컴퓨터 사장 이찬진씨/풍부한 정보 주제별 정돈등 장점/미·일·중 유명DB도 소개 큰 도움
한국일보사의 코리아링크는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빼놓지 않고 둘러보는 사이트다. 개설된 지 100일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잘 정돈돼 있고 세세한 부분까지 사용하기 쉽게 신경썼다는 것이 코리아링크에 대한 느낌이었다. 마치 오래전 개설돼 편안하게 자리잡은 것처럼 온라인신문으로서 갈 방향을 확고하게 잡았다고 생각한다.
코리아링크에는 4개 일간신문이 하나로 결합돼 있어 각분야의 정보가 많고 한정된 지면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독자들의 정보갈증을 시원하게 해갈시켜 준다. 정보량이 많은데도 주제별로 잘 정리돼 있어 찾아가기도 편리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코리아링크를 중심으로 인터넷상의 많은 정보와 링크(연결)시켜 두었다는 점이다. 인터넷 항해 도중 막연하게 발길이 코리아링크로 향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코리아링크에 접속하면 국내외정보를 볼 수 있는 길잡이를 만난 것 같아 편안함을 느낀다. 해외의 유명데이터베이스와 미국 일본 중국 등 8개 제휴지와의 연결, 국내 유명사이트와의 연결이 잘 정돈돼 있다. 특화한 정보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면 코리아링크에서 뉴스와 함께 인터넷에서 얻고 싶은 정보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정도다.
앞으로 코리아링크에 바라고 싶은 희망사항도 바로 이러한 점이다. 정말로 코리아링크에만 접속하면 인터넷바다 어디로든 항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 인터넷이 담고 있는 엄청난 정보량 가운데 한글정보가 부족한 만큼 인터넷이용층의 확산을 위해 한글정보를 모두 결합시키는 인터넷신문이 된다면 네티즌들의 다정한 벗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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