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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공중파손 참변/회전축 부러져 3명 사상/대구 수성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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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공중파손 참변/회전축 부러져 3명 사상/대구 수성월드

입력
1996.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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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광진 기자】 21일 하오 9시30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동617 수성월드(대표 손달현·45)에서 고속 회전놀이기구인 「점핑 매드」 7호기의 회전축이 부러지면서 안에 타고 있던 김정훈씨(23·대전 서구 용문동 한밭연립 102동 103호)가 밖으로 튕겨나가 입구 계단에 머리를 부딪쳐 숨졌다.또 함께 타고 있던 하연경씨(20·여·대구 달성군 논공면 북리 현대아파트)와 하씨의 동생 종호군(15)도 부상했다.

이날 사고는 수성월드측이 2명인 정원을 무시하고 3명을 태워 운행하다 놀이기구 밑 회전축이 부러져 기울어지면서 김씨의 몸이 원심력에 의해 안전벨트를 빠져나가 일어났다.

사고가 난 놀이시설은 94년 8월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내무부가 실시한 합동안전관리실태 점검에서 지적돼 긴급시정명령을 받았으나 계속영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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