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전시실 “도자기변천사 한눈에”/야외조각공원·미술자료실도 갖춰도자기변천사를 볼 수 있는 도자기미술관이 생긴다. 소전재단(이사장 김용산 극동그룹회장)은 5월 9일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 소전미술관(032―692―4183)을 이전·개관한다.
93년 이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극동건설사옥에 위치했던 이 미술관은 극동그룹의 창업자인 김이사장이 30여년동안 수집해온 고미술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새 건물은 2,067평의 부지에 연건평 290평의 본관(지하 1층, 지상 2층)과 야외조각공원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 4개중 제 1∼3전시실에서 공개될 소장품은 국내도기 138점, 해외도기 32점, 불화등 회화작품 33점, 조각품 28점등 230여점. 선사시대 토기부터 고려청자, 조선백자등 시대별로 나누어 전시하며 12세기 「청자음각련화문매병」, 15∼16세기 「분청사기박지목단문편병」등 미공개 국보급 문화재도 3∼4점 포함돼 있다.
제4전시실은 젊은 작가들의 특별기획전 중심으로 운영된다.
1,000여평 규모의 야외전시장에는 세자르의 「엄지손가락」등 조각품들이 들어서며 국내외 미술관련서적 1만 3,000여권과 100여종의 잡지를 열람할 수 있는 미술자료실도 구비돼 있다. 전시장과 자료실은 화, 수, 목요일에만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공개된다.<최진환 기자>최진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