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전자조작 눈먼 쥐 탄생/시각장애 실험활용 치료제 개발 박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전자조작 눈먼 쥐 탄생/시각장애 실험활용 치료제 개발 박차

입력
1996.04.23 00:00
0 0

건국대 동물자원연구센터 이훈택 교수(축산학과)는 22일 시각장애 유발 유전자를 생쥐 수정란에 이식, 눈이 먼 맹서 3마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눈먼 쥐는 시각장애 과정의 규명과 치료를 위한 실험용으로 활용된다.눈먼 쥐가 이식받은 유전자는 시각과 관련이 있는 347번 아미노산(로돕신)을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로 만든 유전자. 눈먼 쥐는 갓 태어났을 때 빛에 반응하는 망막세포층이 정상쥐와 같았으나 세포증식이 이뤄지지 않아 생후 8주부터 빛을 구별하지 못했다. 사람도 선천적으로 시각관련 유전자에 이상이 있을 경우 유아기때는 정상인과 마찬가지의 시력을 갖추지만 10살전후에 시각장애인이 된다.

눈먼 쥐는 시각장애가 로돕신의 돌연변이 때문이라는 이론을 실험적으로 확인한 첫사례라는 의미도 있다. 이교수는 『이제까지 시각장애 실험동물이 없어 시각장애 치료약물 등에 대한 실험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맹서를 활용하면 시각장애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