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치매진료·장애인 복지·직업교육 등/정통부,화상회의 시스템 설치 6월 실시원격치매진료 원격사회복지 원격직업교육 등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응용한 원격서비스가 대거 등장한다. 정보통신부는 6월중순께 원격치매진료와 시청각장애인과 농아, 지체부자유자 및 재소자 등을 교육하는 원격사회복지, 저소득층과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원격직업교육 등 3개 시범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원격대학 원격진료 원격재판에 이어 실시되는 3개 시범사업은 주관기관과 이용기관을 초당 한글 9만6,500자를 보낼 수 있는 T1급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대형모니터를 갖춘 화상회의시스템이 설치된다. 정통부는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끝내고 시스템설치에 들어갔다.
초고속정보통신기획단 천조운부단장은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사회복지를 위한 초고속응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장애인이나 재소자 노인등은 활동이 제약돼 있어 원격서비스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공주대와 천안개방교도소, 군산시 종합사회복지관, 대전 서구보건소를 연결, 원격사회복지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비스내용은 교양 및 직업교육에서부터 장애인 재활교육, 장애인용 멀티미디어자료제공 등이다.
또 서울대병원과 인천영락원및 서울북부 노인종합복지관을 연결해 국내 처음으로 원격치매진료를 실시한다. 원격치매진료는 치매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과 의사가 없는 요양센터를 연결,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진료하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우종인교수는 『치매는 정기적으로 검진받아야 하며 병원을 방문할 때 보호자를 항상 대동해야 하기 때문에 원격진료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전기능대학, 대구기능대학, 순천교도소,서울YWCA를 연결, 저소득층 주부와 재소자 기능대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직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능대학에는 직업훈련교사 양성교육을, 재소자나 주부들에게는 국가기술자격검정(기능사) 교육을 실시한다. 또 구인 구직자의 취업알선과 고령자에 대한 단기고용촉진 훈련등도 실시한다. 천부단장은 『앞으로 초고속응용서비스를 의료와 사회복지 분야에 더욱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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