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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개인택시 환경통신원회(환경 지킴이: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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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개인택시 환경통신원회(환경 지킴이:19)

입력
1996.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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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공해파수꾼”/폐기물트럭 카메라고발 등 긍지환경운동연합소속 환경통신원회는 모범택시·개인택시 기사들로 구성된 거리의 환경파수꾼 모임이다. 서울 25개지회와 성남시지회등 등록회원이 모두 520명인 환경통신원회는 손님들에게 환경보호 필요성을 전파하고 환경파괴 현장을 고발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다.

올해로 발족 3년이 되는 환경통신원회의 회원들은 거의가 환경전문가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환경교육을 이수하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차 뒷좌석에 환경잡지와 환경보호 팸플릿등을 비치,승객들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필요성을 인식하게 한다.

거리가 곧 직장인 회원들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기동성과 광범위한 행동반경. 시커먼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와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을 발견하면 사진으로 담아 언론에 제공하고 환경련과 지방자치단체에 고발하기도 한다. 한달 고발건수가 평균 80∼90건이 될 만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건축폐기물 적재트럭은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상습범」이어서 회원들의 주 감시대상이다.

서울지역회장 김용호씨(47)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택시운전사가 뭔데 사진을 찍느냐」고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신분을 밝히면 선처를 빌 정도로 환경통신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중 빼놓을 수 없는 것중 하나가 각종 캠페인에서 교통정리. 지난해 한국일보사와 환경련이 전국 6대도시에서 개최한 「우리산 껴안기대회」에서는 주차안내및 교통정리를 능숙하게 해내 찬사를 받았다. 또 추석과 설날에는 귀성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줄이기 캠페인에 나서기도 한다. 또 휴무일이면 회원들은 근교산과 강을 찾아 쓰레기줍기등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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