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폭력 강력단속”/경찰청 전국지시

◎올 검거 작년 동기비 4배증가경찰청은 21일 학교주변 폭력사범이 올들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치안력을 총동원, 학원폭력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펴도록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 학교주변 통학로에 사복 경찰관 및 관할 파출소 직원 2∼3명씩을 배치, 학원 폭력 사범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또 전국 지방청별로 학원폭력 취약지역을 자체적으로 선정, 매월 한차례 이상 검문검색을 실시하도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15일까지 검거된 학원폭력배는 4만8천9백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천4백69명에 비해 약 4배 증가했으며 구속자도 지난해 3천1백71명보다 3·7배 늘어난 1만1천7백6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