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체육대회 겸한 농산물 품평회도「땅을 드립니다」 (주)대우(사장 강병호)는 이달초 직원들에게 5평씩의 땅을 무료로 분양했다. 위치는 경기 고양시 구산동의 「자유주말농원」과 경기 광주군 초원면의 「비둘기농원」.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속에서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주말전원농장이다.
대우는 이들 농원에 주차장을 비롯해 원두막 잔디밭 놀이시설을 조성, 원하는 작물도 심고 가꾸면서 가족들과 부담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농원에서는 텃밭을 배당받은 직원들에게 농사기술을 가르쳐주고 평일에는 농작물을 대신 관리해 주고 있다.
2월부터 신청자를 접수해 이번에 100명에게만 분양했는데 희망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주말농장을 분양해준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중 500평을 더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을에 체육대회를 겸해 농산물 품평회를 열고 시상하기로 했다.
이번에 옥수수등을 심고 온 석유가스팀 오석용과장(34)은 『바쁜 회사생활로 좀체 교외로 나가지 못해 나들이겸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을 시켜주기위해 신청했다』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고 나 역시 상쾌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주말농장은 사랑방모임, 관심분야연구회, 호프데이등과 같이 활력 넘치는 회사분위기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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