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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관리 중앙개발 허태학 사장(매니지먼트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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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관리 중앙개발 허태학 사장(매니지먼트 코너)

입력
1996.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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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자연농원 명칭·서비스 대개혁/세계적공원 도약 “설계사”/페스티벌·사파리월드 이달 개장 이어/인공파도·유수풀 갖춘 워터파크 추진『이제 디즈니랜드가 부럽지않습니다』 개장 2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구 용인자연농원)가 개장이래 최대의 시설확장을 추진하며 「세계5대 테마파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730만명이 찾아 입장객면에서 이미 세계 8위수준에 있지만 이달중 문을 연 1만5,000평 규모의 페스티벌 월드와 야외동물원인 사파리월드에 이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워터파크등이 곧 추가되면 시설면에서도 외국 유명테마파크에 뒤지지않게 된다.

특히 6월 개장하는 워터파크는 인공파도와 실내외로 연결되는 유수풀등 전혀 새로운 형태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역형에서 국가·국제형으로, 내국인중심에서 내외국인중심의 국제적 종합휴양리조트로 나아갈 것입니다』

에버랜드를 관리하는 중앙개발 허태학사장(58·사진)은 오랫동안 널리 알려진 자연농원이란 이름을 에버랜드로 바꾸는 모험을 강행한 것도 이같은 장기비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사장은 에버랜드가 이름뿐 아니라 서비스도 완전 변모했다고 자부한다. 사실 허사장은 「서비스개혁 전도사」로 불릴만 하다. 그는 69년 중앙개발에 입사한후 곧바로 호텔신라로 옮겼다가 93년 11월 중앙개발 대표이사로 돌아오기 까지 23년여를 호텔신라에서 보낸 서비스맨이다. 그래서인지 서비스는 그의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있고 철학 또한 확고하다.

『중앙개발을 맡은후 처음 손댄 것이 「서비스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중앙개발내에 웬만한 단과대학보다 규모가 큰 중앙서비스아카데미를 설치한 허사장은 3,000여 직원들에게 직접 「서비스 도」를 설파했다. 『서비스산업은 미래산업이고 평화산업입니다. 종업원의 깊은 정성과 배려가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의 칭찬과 격려가 다시 종업원을 기쁘게 하는 「선순환」이 국가와 세계의 화합을 가져올수 있습니다』는 것이 허사장의 지론이다.

허사장은 또 『최고의 서비스를 받아본 사람만이 최고의 서비스를 할수있다』며 팀장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해외배낭여행을 실시했고 우수 평직원들을 선발, 도쿄디즈니랜드에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임금도 업계최고로 올렸고 파격적으로 개인별 기숙사를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94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 삼성그룹 계열사중 1위를 차지하는 영광과 『에버랜드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고객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배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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