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효섭 기자】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21일 『김영삼 대통령의 남은 22개월 임기동안 국정전반이 잘 이뤄지도록 김대통령에게 협조하겠다』면서 『나는 김대통령이 실패하지 않고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김총재는 이날 저녁 전주 코아호텔에서 열린 당원 및 각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신 김대통령은 남북문제를 해결하고 내년 대선의 공명성을 보장하는 한편 지역차별을 타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김총재는 특히 『나는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게 꿈이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전라도대통령이 아니라 지역감정을 초월해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해 97년 대선출마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김총재는 이어 『이번 4·11총선에서 정부여당은 유례 없는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면서 『국회가 개원하면 우리 당의 존폐를 걸고 이를 철저히 추궁, 부정선거를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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