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군은 한반도와 걸프만을 제외한 지역에서 대인살상용 지뢰를 폐기할 준비를 마쳤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미행정부는 당초 2010년까지 대인지뢰 사용을 중단한다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국제적인 반지뢰단체들이 지뢰 사용중단 시기를 크게 앞당기라고 압력을 가해왔었다.
한편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지난 18일 조지타운대학의 한 세미나에서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서는 북한의 공격에 대한 방어를 위해 지뢰사용이 계속 중요하다고 말했었다.
그는 한국방어와 관련한 긴급대책에는 지뢰사용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제,전세계에서 지뢰사용으로 많은 불구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러한 피해는 한반도에서 북한과의 전쟁을 방지, 수천명의 희생자의 발생을 미리 막는다는 군사적가치와 이해득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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