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옥중편지」 등 100여점 출품『「욕구불만으로 가득찬 어두운 세상」에 한 줄기 빛이 되고 싶습니다』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신앙서예전을 개최하는 서예가 강주관씨(50)의 전시회를 앞둔 소감이다. 천주교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교정사목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김대건신부의 「옥중편지」, 정약종의 「십계명가」등 천주교 관련 한글서예작품 100여점이 선보인다.
수익금은 모두 재소자들의 갱생기금으로 쓰인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그는 79년 고엽제판정을 받은 후 다발성 신경마비, 만성신장염등으로 고생하고 있다. 강씨는 『병마와 싸우면서 붓에 맡겨 버린 삶을 정리하고 어둠 속에서 버림받은 전국의 재소자들을 위한 전시회』라며 『어둠 속에서 주님의 빛을 따라 붓을 잡으면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됐듯이 주님은 재소자들을 새 삶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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