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이 5월3일 해체된다. 90년5월 설립된 증안기금은 은행등 기관과 상장사 출연금 4조원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사고 급등하면 파는등 증시의 안전판역할을 해왔다.증안기금 출자자 공동대표인 김창희대우증권사장과 장명선외환은행장 김헌출 삼성생명사장 박승복상장사협의회장 등 기금 이사장단은 19일 모임을 갖고 그동안 존속여부에 대해 논란을 빚었던 증안기금을 내달 3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증안기금은 해체후 보유현금(채권포함)및 주식을 전액 출자자에게 돌려주되 증시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증권예탁원에 7년간 의무예탁, 2년동안 찾을 수 없도록 한뒤 3년차부터 20%씩 돌려주기로 했다. 또 증시상황을 봐가며 조합원 과반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예탁기간 및 예탁조건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이날 상오 회장단회의를 열어 지난달 13일 증권사사장단이 결의한 주식매수 우위원칙을 이날부터 해제했다.
증협은 총선이후 주식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어 매수우위를 결의한 목적인 증시안정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주식 순매수원칙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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