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고위회담 내달개최 제의미국은 한·미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제의한 4자회담과 관련, 국무부의 토머스 허바드 동아태담당부차관보와 북한의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사이의 고위급대화채널을 통해 막후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서울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은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허바드 부차관보의 명의로 김부부장에게 서신을 보내 4자회담제의 내용을 설명하고 수용을 촉구했다』면서 『북측은 이에대해 연락사무소설치와 대북제재 추가완화조치등 관계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중 북·미고위급회담의 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허바드부차관보와 김계관부부장은 지난해 5,6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경수로문제 타결을 위한 준고위급회담을 성사시킨 이후 뉴욕채널을 통해 우리정부의 양해하에 상시적으로 서신교환을 해왔다』면서 『북한군의 판문점 무장병력투입사건때도 이 채널을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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