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자회담 중요 미·중은 보조 역할”/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김윤환 대표 등 신한국당의 주요당직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4자회담제의와 관련, 『남북한간의 양자회담이 중요하고 미국과 중국은 보조적 역할』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이날 『클린턴 미대통령은 한국을 배제하고 북한과 절대로 직접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미연합군이 즉각 응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고 신한국당의 손학규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4자회담에 대한 북한태도와 관련,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은 상태이나 이 정도라면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시간이 있는만큼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