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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준률 평균 2%P내려/2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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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준률 평균 2%P내려/23일부터

입력
1996.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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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 대출금리 0·25%P 인하한국은행은 18일 은행이 고객예금중 일정액을 중앙은행에 수익없이 예치해야하는 지급준비금의 비율(지급준비율)을 평균 2.0%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3천억원가량 수지가 개선돼 대출금리를 0.25% 일괄 인하키로 방침을 정해 금리인하가 가속화할 전망이다.<관련기사 9면>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지준율은 현재 평균 9.4%에서 23일부터 7.4%로 평균 2%포인트 인하된다. 요구불예금과 2년미만 정기예·적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저축예금 자유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 거주자외화예금등은 11.5%에서 9.0%로, 2년이상 정기예·적금은 8.0%에서 6.0%로 각각 2.5%, 2.0%포인트 낮아진다.

그러나 장기예금인 재형저축 상호부금 주택부금 근로자장기저축 근로자주택마련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등은 현행대로 3.0%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경식 한은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은행 지준율이 선진국이나 제2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은행들의 수지기반을 넓히고 대외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지준율을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이날 5월1일부터 은행 신탁상품에 대한 만기를 현행 1년이상에서 1년6개월이상으로 늘리고 중도해지 수수료와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수수료를 높여 만기전에 해약하는 경우 지금보다 더 손해를 보도록 했다.

재경원은 지나치게 커진 은행 신탁계정이 고금리현상을 가져오고 있다고 보고 실적배당원칙과 만기의 장기화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신탁제도 개선방안을 이같이 마련했다.<이상호·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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