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학」 역사적 고찰지도자의 강력한 권력행사와 그에 대한 군중의 복종을 예언한 「군중심리학」을 역사적으로 고찰했다. 19세기 후반 지도자가 군중을 지배하는 방법에 대해 역설하며 군중심리학을 창안, 프랑스지성인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한 귀스타브 르 봉(2∼3부), 에밀 뒤르켕의 라이벌 사회학자로서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인식한 가브리엘 타르드(4∼5부), 심리학을 토대로 대중현상에 대한 가설을 제시한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6∼9부)의 이론을 재구성했다.
사회심리학자인 지은이의 전망은 「새로운 군중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 고립적이면서 하나의 통일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군중이 20세기 말 현재 전세계적으로 생성되고 있다는 사실은, 고전으로 치부될 수 있는 군중심리학의 유효함을 말해준다. 이상률 옮김. 문예출판사간·1만6,000원<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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