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대비, 대규모 미군증파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미군 성조지가 18일 보도했다.성조지는 이날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지가 조셉 프루에르 미태평양사령관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미군은 위성과 정찰비행및 전자정보 수집체계등을 통해 북한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조지에 따르면 프루에르사령관은 북한 붕괴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상당한 비용을 들여서 그들(북한)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으며 최대의 관심은 북한과 서방간에 통신상태가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북한붕괴대비 세부대책은 현재 비밀로 분류돼 있으나 프루에르사령관은 최근 태평양사령부내 간부회의에서 만약 북한이 붕괴조짐을 보일 경우 주한미군을 엄청나게 증강시키는 문제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붕괴움직임이 있을 경우 미군을 대규모 증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도 최근 미하원소위에서 북한의 붕괴가능성과 전쟁발발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문제는 북한이 해체될 것인가하는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해체되느냐』라고 말한 바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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