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오작동·운행정지 등 빈발지난해 10월 개통된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컴퓨터 시스템 중대 결함으로 신호오작동·전동차 운행 정지등 잦은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같은 시스템장애로 안전상의 우려가 높으나 서울시는 제대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6일 강동·거여구간의 분기점에서 거여구간행 전동차가 강동구간으로 잘못 진입한 사고는 사고직전 신호를 명령하는 호스트컴퓨터와 신호를 실행하는 현장의 주컴퓨터사이에 25초 동안의 통신두절 현상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15일 발생한 강동행 5호선 전동차의 운행중단사고도 전동차의 자동운행을 명령하는 열차제어감시시스템(TCMS)의 컴퓨터가 순간적으로 기능이 정지되는 다운(DOWN)현상이 일어나면서 비상제동장치가 작동된 후 정상회복이 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신호시설을 발주한 미국 유니온 스위치사와 TCMS발주업체인 스웨덴의 ADD사에 정밀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시스템의 보완을 요구했다.<정진황 기자>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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