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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당선자 10여명 수사/금품살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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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당선자 10여명 수사/금품살포 혐의

입력
1996.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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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석씨 지구당 압수수색대검공안부는 17일 15대총선 당선자중 불법선거운동과 관련, 입건된 70명중 자민련 조종석(충남 예산) 국민회의 이기문(인천 계양·강화갑) 신한국당 전용원(경기 구리) 노기태(경남 창녕)당선자등 10여명이 금품살포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이날 조당선자의 선거사무장 박근호씨(52)와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면·이책 9명을 소환 조사했다. 또 자민련 예산지구당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회계장부·당원명부등 선거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검찰은 조사결과 금품살포혐의가 확인될 경우 조당선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조당선자는 정당연설회에 청중을 동원하기 위해 면·이책들을 통해 모두 2천여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치안본부장 출신인 조당선자는 신한국당 오장섭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다 4천여표 차로 당선됐다.<현상엽·대전=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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