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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플라스틱 김국웅 사장(선두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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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플라스틱 김국웅 사장(선두기업인)

입력
1996.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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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복지가 최고 품질로”/국내 염화비닐시장 85%장악·26국 수출/대학·연구소와 공동 기술개발도 열정광주 광산구 소촌공단에 자리잡은 무등플라스틱은 알루미늄 콘덴서의 피복에 쓰이는 열수축성 염화비닐로 국내 염화비닐시장의 85%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84년 기존회사를 인수해 무등을 창업한 김국웅 사장(57)은 수요처가 수도권과 경북 구미지역에 밀집, 운송비부담등 취약점이 많은데도 제조업이 열악한 광주지역경제를 걱정해 광주에 터를 잡은 고집센 경영인이다.

그 고집은 품질을 최우선하는 경영으로 이어져 몇년만에 내수시장을 정복했으며 88년부터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의 마쓰시타에 열수축성 염화비닐의 수출을 시작한데 이어 현재는 26개국 73개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연간 3억의 제품을 생산, 이중 절반을 수출해 지난해 수출고는 450만달러에 달했으며 올해는 600만달러 수출이 목표다. 신기술 개발에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전남대 공과대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선데 이어 94년부터는 대덕화학연구소와 합동으로 신기술을 개발중이다.

종업원 복지에 대한 관심도 선구적이다. 장애인 고용촉진법이 입법화되기 이전인 89년부터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회사내부에는 장애인 전용 슬로프까지 설치돼 있다. 김사장은 이같은 경영으로 올 2월 한국경영자 협회에서 시상하는 「보람의 일터상」을 수상했다.

김사장은 『사원복지를 세계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세계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 길이라는게 경영신조』라고 말했다.<광주=송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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