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창업이후 산업용 제어기기만 생산/온도계부문 내수 70%점유 “최고기술력”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주)한영전자(대표 한영수·49)는 산업용 제어기기에 사용되는 온도계 부문에서 내수의 70%를 점유할 만큼 이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다.
72년 창업한뒤 공장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제어기기만 전문 생산해온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0억원. 이중 절반이상을 온도계가 담당하고 있다.
『가격경쟁이 치열한 산업용기기 시장에서 로열티까지 물면서 외국기술을 빌려올 생각은 없었습니다』
한사장은 그래서 창업후 지금까지 1년에 6개월가량은 외국에서 시간을 보낸다. 외국 바이어와 만나 수출계약을 하는 통상적인 일뿐 아니라 선진업체에서 어깨너머로 새로운 기술을 보고 배우는 것을 소홀히 할수 없기 때문이다. 판촉에서부터 영업, 기술습득에 이르기까지 한사장은 이처럼 「발로 뛰는 경영」을 해왔다.
기술력에서도 93년 국내 최초로 멀티입력방식의 온도계와 다양한 계측기능을 가진 프리 스타일(Free Style)방식의 카운터를 개발, 인정을 받았다.
『돈많이 주는 경영자가 되고싶다』는 한사장은 「품질만이 살아남는다」는 기술제일원칙으로 온도계 카운터 타이머 센서등 4가지 품목에서 2,000여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작은거인」 한영전자를 이끌어 가고 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