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한국입양아 출신 미공군사관생도 김성덕군(22·미국명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이 곧 이복누나의 골수를 이식받을 것으로 17일 전해졌다.성덕군의 미국 가족들에 따르면 성덕군은 현재 상태가 나빠져 13일 현지에 도착한 이복누나 김은실씨의 주조직적합성항원(HLA)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4월말이나 다음달초께 샌안토니오의 래클랜드 공군기지에서 골수이식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성덕군은 다음달 27일의 졸업식 이후에 수술받기를 바랐으나 미의료진은 상태악화를 고려, 수술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김씨는 현재 남편과 함께 미국 콜로라도주 공군사관학교 영빈관에서 성덕군의 양부모와 함께 머무르고 있다.
김씨는 13일 미국으로 건너가 즉시 HLA검사를 받았으며 15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성덕군을 난생 처음 상봉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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