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안경호 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17일 지난 10일부터 12일사이 진모씨(47·여)와 윤모씨(45·여)가 광주은행 용봉동 지점 등에 개설한 계좌에서 3억3천9백40만원의 현금이 폰뱅킹을 통해 인출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10일 광주은행 광주시청 출장소에 30대 남녀 2명이 찾아와 진씨 명의로 계좌를 개설, 같은날 광주은행 용봉동 지점에 전화를 걸어 9천3백여만원이 입금된 진씨의 실제 계좌에서 9천만원을 이체하게한 뒤 시내 4개 지점에서 현금자동인출기를 통해 전액을 인출해 갔다. 이들은 또 다음날 같은 수법으로 2억4천9백40만원이 입금된 윤씨의 계좌에서 전액을 5천만원권 양도성 예금증서 2장과 1천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 현금 등으로 인출해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들이 17일 하오 서울 보람증권 여의도지점에서 문제의 양도성 예금증서 2장을 가져와 계좌개설을 요구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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