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연평균70% 처리건설기술연구원은 17일 폐타이어 폐콘크리트 등 폐자재를 재활용해 하천물을 정화할 수 있는 한국형 하천수질개선기술을 개발해 안양 학의천에 시범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이 기술은 하천물을 폐타이어 폐콘크리트 자갈등에 통과시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하천의 자정작용을 극대화시킨 점이 특징이라고 건기연은 설명했다.
건기연에 따르면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하천물이 폐타이어 등을 통과하면서 입자형 오염물질은 바닥에 가라앉고 물에 녹아 있는 오염물질은 산화분해작용을 거쳐 자동제거돼 오염물질의 연평균 처리율이 70%로 높아지게 된다.
이 기술은 폐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데다 정화처리시스템 건설비가 하수처리장의 20%수준에 불과하고 유지관리비가 거의 들지 않아 국내 각종 하천 지류와 지천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건기연은 오염물질 제거재료로는 폐타이어 폐콘크리트 자갈 중 한가지만 선택해도 되고 시스템을 한번 설치하면 20∼30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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