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영기 특파원】 일본 정부와 연립여당은 15일 미일 양국이 합의한 오키나와(충승) 후텐마(보천간)비행장 등 미군기지의 반환·이전 비용을 원칙적으로 일본이 전액 부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일본 언론들은 자민당과 방위청이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정리·축소를 위해 기존 방위예산과는 다른 별도 예산편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총리는 이날 『기지반환은 일본의 요청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일본이 부담하는 것이 불가피해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도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이전 등에 필요한 비용은 일본측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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