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성악가 서정학씨(바리톤·27)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이 실시한 오디션에 최종 합격했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은 이탈리아 라스칼라 오페라단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 오페라단으로 매년 10명 안팎의 성악가를 선발하고 있다.
서씨는 2,500여명의 지원자와 함께 도시별,지역별 예선을 거쳐 25명의 파이널리스트로 선발됐고, 최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메인홀에서 열린 마지막 경연에서 다른 1명의 경쟁자를 따돌리고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서씨는 최종합격자중 유일한 동양인이며, 상금 1만3,000달러와 함께 이 오페라단에서 공연할 기회를 갖게 됐다.
서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후 지난 94년 미국에 건너와 필라델피아 커티스음대에서 프로페셔널 오페라 퍼포먼스 코스를 밟고 있으며, 워싱턴 북부장로교회 성가대에서 솔리스트로 활동중이다.<워싱턴지사>워싱턴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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