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바논 남부 5일째 공격… “공습확대” 경고【베이루트·예루살렘 외신=종합】 레바논내 반이스라엘 회교 게릴라단체인 헤즈볼라가 15일 전세계 이스라엘인에 대한 테러를 가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10발 이상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 범위를 레바논 중부 시돈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전폭기와 야포를 동원, 베이루트 공항 근처와 레바논 남부 티레항 등 수개 지역에 5일째 공격을 가했다.
헤즈볼라(신의 당)의 세이크 나엠 콰셈 사무부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세계에 있는 이스라엘인과 유대인, 이스라엘 대사관 및 공관 등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 정보책임자인 모세 얄론 소장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레바논 남부 안전지대에서 차량폭탄 테러를 감행한 뒤 행글라이더를 이용해 이스라엘로 침투하거나 해외 유대인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헤즈볼라의 알 마나르 TV는 자살 폭탄테러 요원 70명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공격을 결의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테러에 대비, 해외의 대사관및 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고 이스라엘 외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에 대한 이번 「분노의 포도」작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티레항과 레바논 남부 마을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라고 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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