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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신대학 내년 첫선/국민대 전자통신교,강좌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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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신대학 내년 첫선/국민대 전자통신교,강좌개설 추진

입력
1996.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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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인터넷통신대학이 내년중 선보인다. 국민대 전자통신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조영석물리학과교수)는 인터넷에 강좌를 개설, 세계 어느곳에서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인터넷통신대학을 이르면 내년께 개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인터넷통신대학은 인터넷을 이용,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통신강좌학교. 현재 국내에 널리 보급된 PC통신대학과 유사하지만 세계적인 통신망인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외국서도 수강하고 외국대학과의 학문교류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외국대학 교수는 물론 외국인 학생도 현지에서 강의에 직접 참여, 토론을 벌일 수 있어 학문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유수의 대학들이 인터넷에 통신강좌를 개설, 학교홍보는 물론 대학간 학문교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민대는 이미 일부 교수들이 보유중인 인터넷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내년께 10여강좌를 구성하고 강좌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포들이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공개교양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조교수는 『현재로선 국내 통신망이 부족, 제대로 된 영상 음성 등을 전달할 수 없어 강의내용이 제한받겠지만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되면 본격적인 인터넷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대는 올해초부터 PC통신 천리안 매직콜을 이용, 64개 강좌를 개설한 전자통신학교를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선연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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