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폐업지원센터」 설립키로/중진공,내달 대구서 첫선

『폐업도 지원해 드립니다』창업지원센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이 이번에는 폐업이나 전업을 준비중인 중소기업을 위해 「폐업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중진공은 폐·전업하는 중소기업이 각종 설비 기자재를 제때 매각하지 못해 이중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은데다 설비 재활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다음달중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열 폐업지원센터는 폐업설비 매각을 알선할뿐 아니라 주거래은행 채권단등과 협의해 가장 짧은 시간안에 설비의 인수·인계절차를 마무리할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중진공은 『부도처리된 업체의 설비를 기존처럼 경매절차를 거쳐 인수하면 이미 기계등이 낡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폐업지원센터 가동으로 보다 효과적인 설비의 재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황유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