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7일 기념주간 설정/전통 병과전·의상쇼·학술발표회 등 마련/줄타기·검무·구식혼례·태껸시범도 펼쳐국립민속박물관(관장 조유전)이 25일로 개관 50주년을 맞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2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을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해 박물관을 무료개방하는 한편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즐거움」이라는 주제 아래 여러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첫날인 22일에는 장승동산에서 민속박물관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50주년기념제」를 열고 민속영상실에서 우리 먹거리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통병과류 전시회를 시작한다. 23일에는 1층강당에서 트레머리, 귀밑머리, 쪽머리, 큰머리등 전통머리 얹는 법과 우리 옷 바로입는 법등을 시연하는 전통의상쇼를 펼친다. 이어 24일에는 46년 4월25일 현박물관의 전신인 국립민족박물관을 설립한 민속학연구의 선구자 석남 송석하(1904∼1948년)선생의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발표회를 하오 4시 2층 세미나실에서 열고 이에 앞서 하오 2시에 50인으로 구성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개관기념일인 25일에는 탈춤, 사물놀이, 민요, 가야금병창등이 어우러지는 특별 큰마당잔치에 이어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기념식이 1층강당에서 열린다. 이밖에 꽃꽂이전시회(25∼27일), 줄타기와 전통검법·검무시범(26일 하오2시), 전통혼례시연(27일 하오2시), 태껸시범(27일 하오3시)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민속박물관은 50년사를 정리한 책자와 학술세미나 모음집, 민속박물관 전시물도록도 올해안에 발간할 예정이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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