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인협회가 발행하는 계간 「솟대문학」이 창간 5주년 기념으로 「장애인문학에 대한 반성과 의미」 「장애인문인 의식조사」등 특집을 마련했다. 김재홍경희대교수, 이기윤육사교수, 평론가 정한용씨등은 대담에서 장애인을 소재로 한 현대문학의 명작으로 「벙어리 삼룡」 「백치 아다다」 「봄봄」 「화수분」등 해방 이전 소설과 「수난이대」 「나무들 비탈에 서다」 「아베의 가족」등을 들었다. 나병에 걸렸으면서도 「전라도 길」등을 쓴 시인 한하운씨는 장애의 고통을 치열한 예술정신으로 승화시킨 예로 평가했다.장애인문협이 회원 3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0%가 문학공부를 계속하기를 바라지만 적당한 강좌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상당수는 장애인전문 출판사의 건립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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