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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없는 조리기구 이제 주방점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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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없는 조리기구 이제 주방점령한다

입력
1996.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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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외선 할로겐레인지 등/폭발 위험없고 화력조절 간편/가격 20만∼75만원까지 다양「할로겐레인지」 「인덕션레인지」등 불꽃을 내지않는 조리기구가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주방용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할로겐(Halogen)레인지는 할로겐램프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을 이용하는 조리기구.

이에 비해 인덕션(Induction) 레인지는 전자유도가열 코일에 발생하는 자력으로 음식을 데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므로 기존 가스레인지와 달리 폭발의 위험이 없고 설치가 간편하다.

또 장시간 작동, 열이 너무 높아지거나 열판에 조리용기를 올려 놓지 않은채 가열할 경우 전원을 스스로 차단하거나 경고음을 내는 등의 안전장치가 달려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스레인지가 3∼4단계의 화력조절밖에 안되는 것과는 달리 5∼10단계까지 가능해, 음식조리 정도에 맞게 다양한 화력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백화점이나 주방전문상가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할로겐레인지는 일광전자, 동오정보기술, 선진정공, 동양하이텍등이 내놓는 국산제품과 필립스(네덜란드)와 로맬스바흐(독일)등 수입제품들이 있다. 2개의 화구를 갖춘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4개의 화구가 달린 것도 나와 있다. 국산이나 외국산 모두 가격이나 제품의 특성이 비슷하다. 화구 2개짜리 제품은 20만원선, 4개짜리 제품은 75만원선이다.

화구가 하나인 인덕션레인지는 LG전자와 기림시스템제품이 나와있다. LG전자제품이 39만원선, 기림시스템제품은 18만원선이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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