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비부담 등 3가지 조건 경기도서 수용수원시 등 경기 남부지역 10개 지자체가 설치를 끈질기게 요구한 경부고속철도의 「경기남부역(가칭)」이 평택에 들어설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4일 경부고속철도 구간에 경기남부역을 설치키로 하고 경기도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역사는 기본실시 설계에 지장을 주지않는 곳에 설치하고 ▲건설비용은 해당지자체가 부담하며 ▲러시아워등 일부시간대만 정차한다는 3가지 조건을 경기도가 받아들일 경우에 당초 계획을 바꿔 역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건교부의 방침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 등은 「경기남부역설치추진위원회」와 협의, 이같은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일단 평택, 용인, 화성, 이천, 오산, 여주 등 배후지역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평택항과도 인접한 평택군 팽성읍에 남부역사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약 2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건설비는 도비를 사용하되 토지공사와 협의, 역세권개발이익금등으로 충당키로 했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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