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유도 경협도 논의클린턴 미대통령이 16일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 제주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정전체제무력화도발로 긴장상태에 있는 한반도 안보현안을 집중 논의한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담에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과 연합방위태세 등의 재확인과 함께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양국의 구체적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4일 『양국정상은 이번 제주회담에서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정전협정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이라며 『두나라 정상은 특히 남북관계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양국의 대북정책을 조율, 남북대화추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정전체제 복귀를 전제로 남북관계개선원칙이 합의될 경우 양국정상은 단독회담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대북경협확대, 정부 차원의 대북식량지원 원칙 등을 천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정상은 단독회담에 이어 공로명외무장관,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 등 양측 관계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실무오찬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안보·경제 등의 양국 협력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실무회담에서는 또 ▲미국의 동아시아안보전략 ▲일본의 신안보방위 대강 및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등도 심도있게 논의한다.
한편 공로명 외무장관은 16일 상오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 등과 3자 회담을 갖고 정상회담 의제 등을 절충한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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