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대형건설공사등의 사업권 획득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업체별로 일정지분을 출자해 구성하는 합작형태의 법인. 사업권을 따내기 전에는 참여업체들이 결성한 임의단체의 성격이 짙지만 사업권획득과 사업시작 후에는 주식회사형태로 변한다.최근들어 민자유치사업과 관련, 컨소시엄구성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업체들이 「십시일반」식으로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의 사업비를 어렵지 않게 조달할 수 있고 사업실패 등에 따른 책임도 분산돼 위험부담이 적기 때문.
또 공정거래법은 대기업간 상호출자를 금지하고 있으나, 공공성이 높은 민자사업에는 예외조항을 두어 컨소시엄구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6월 사업자선정을 앞두고 정보통신분야에서도 업체들간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컨소시엄구성이 잇따르고 있다. 컨소시엄의 사전적 의미는 「협회」, 「조합」으로 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 원조를 위해 구성한 「국제채권단」을 지칭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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