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영기 특파원】 조총련은 13일 최근 도쿄(동경)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인들의 조총련계 학생에 대한 증오행위를 막아달라고 도쿄경시청에 요청했다.조총련은 이날 경시청에 보낸 서한에서 『일부 조총련계 어린 학생들이 북한의 위조달러화 제조의혹 사건과 관련, 일본인들에게 모욕을 당했다』며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조총련에 따르면 12일 도쿄 이케부쿠로(지대)역에서 한 일본인이 16세 조총련계 학생에게 『너희 학교가 위폐를 만들어내지 않았느냐』며 죽도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으며 11일에는 12세 여학생이 교복 치마와 저고리를 찢기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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