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북한의 극심한 에너지 부족으로 평양시내 대중교통수단들이 거의 멈춰서는 바람에 사람들이 걸어다니기 시작했다고 러시아의 이즈베스티아가 1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최근 귀국한 평양주재 러시아대사 보좌관인 알렉산드르 키셀레프의 말을 인용, 북한은 현재 2,200만주민중 200만명이 굶주리는 「허기진 독재체제」를 간신히 유지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이 당면한 정치·경제적 위기를 호도하기 위해 자국에 주재하는 러시아 외교관에게 망명을 신청하도록 유혹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최근 방북한 러시아고위대표단의 수행기자중 북한실정에 관해 사실 보도를 한 이즈베스티아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기자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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